▲`UFC 괴짜 파이터` 맥그리거가 빅마우스를 가동했다. (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자신감인가 허세인가.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메이웨더를 4라운드 안에 끝장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결전을 앞둔 멕그리거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말끔한 정장을 입고 나타난 맥그리거는 빅마우스를 가동했다.그는 메이웨더를 향해 “과거의 메이웨더가 아니다. 반면, 나는 지금이 절정기다. 민첩한 움직임과 파워, 그리고 맹수의 공격을 (메이웨더는) 경험해본 적 없다”며 “4라운드 안에 쓰러뜨리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도발에 메이웨더는 코웃음을 쳤다.메이웨더는 "신이 완벽한 한 가지를 창조했는데 바로 내 전적이다”며 “지난 20년간 수많은 복서들이 도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난 49전 49승 무패의 기록을 남겼다. 맥그리거를 상대로 50승을 달성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한계체중 154파운드=69.85kg)를 치른다.마이크 타이슨과 파퀴아오, 골로프긴 등 전·현직 복싱 전설들이 메이웨더의 싱거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맥그리거는 UFC에서 절대강자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복싱은 또 다르다. 두 주먹만 쓴다면 메이웨더의 코털도 건드리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미국 케이블 방송국 쇼타임이 단독 생중계한다. 쇼타임 측은 지난 11일 복수의 외신을 통해 `페이 퍼 뷰(Pay Per View)` 유료 경기로 편성됐다”며 “시청료는 89.95달러(약 10만원)다. HD 화질로 보고 싶다면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타이틀전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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