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 취업자가 내수 부진으로 5년6개월 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만8000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011년 12월 2만8000명 감소한 뒤 매년 증가해 지난 5월에도 3만3000명 늘었지만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호조 영향으로 1만6000명 늘어났다. 작년 6월 이후 첫 증가다. 건설업은 14만9000명, 교육서비스업은 8만5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6만1000명의 취업자가 늘어났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 산업분야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는 30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6만5000명 증가한 10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