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하반기 집값 0.3%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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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늘고 규제 강화로 상반기보다 안정세 전망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2017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기준시점 2003년 12월)는 1.58로 직전 고점인 지난 5월(1.57)을 또다시 경신했다. 전국 아파트값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떨어졌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1.61로 직전 고점인 2008년 9월(1.57) 지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과 강북 도심권의 새 아파트 입주 증가가 원인이다.
5대 광역시(1.65)와 부산(1.68)도 2011년 이후 시작된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1.53)은 직전 고점인 2008년 9월(1.54) 대비 99.5% 수준에 육박했다.
전세가격지수도 초강세를 띠고 있다. 수도권(1.99) 서울(1.98) 등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1.89) 전세가격지수 최고가를 견인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반기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상반기(0.5%)보다 둔화된 0.3%(수도권 0.4%, 지방 0.2%)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 상승률도 상반기(0.4%)보다 둔화된 0.2%로 예상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소 원장은 “입주 물량 증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8월로 예정된 가계부채종합대책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매매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2017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기준시점 2003년 12월)는 1.58로 직전 고점인 지난 5월(1.57)을 또다시 경신했다. 전국 아파트값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떨어졌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1.61로 직전 고점인 2008년 9월(1.57) 지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과 강북 도심권의 새 아파트 입주 증가가 원인이다.
5대 광역시(1.65)와 부산(1.68)도 2011년 이후 시작된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1.53)은 직전 고점인 2008년 9월(1.54) 대비 99.5% 수준에 육박했다.
전세가격지수도 초강세를 띠고 있다. 수도권(1.99) 서울(1.98) 등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1.89) 전세가격지수 최고가를 견인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반기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상반기(0.5%)보다 둔화된 0.3%(수도권 0.4%, 지방 0.2%)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 상승률도 상반기(0.4%)보다 둔화된 0.2%로 예상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소 원장은 “입주 물량 증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8월로 예정된 가계부채종합대책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매매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