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비용 감소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완성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개별 매출액은 222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순이익 9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분기 매출은 자누비아(당뇨) 320억원, 글리아티린(인지장애) 100억원, 텔미누보(고혈압) 79억원으로 추정돼, 주력제품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의약품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4월 5.6%, 5월 12.3% 증가했다. 아토젯, 나조넥스 등 신제품 매출도 증가 중이다.

구 연구원은 "2016년 상반기 신제품 도입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번 2분기까지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3분기부터 다시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 연간 연구개발 비용은 당초 계획 1200억원이었으나 실제 집행은 1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연구개발 비용 통제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실적 성장 둔화 불구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