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최대 7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군은 이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토지매입비에 한해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 총 지원 규모는 분양률 100% 기준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시중은행 1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토지 매입비뿐 아니라 공장 건축비, 운영자금 등도 저리로 대출지원이 가능하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1월 산단 내 산업시설용지 57만5974㎡(77필지) 1차 분양에 들어갔으나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14개 사가 14만8363㎡(24필지)에 대한 입주를 신청해 전체 분양률은 25.8%에 그쳤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