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열기 후끈하게 달군 SK이노베이션 빅 픽처 광고
야구의 도시, 인천의SK행복드림구장은 응원열기로 야구계에서 잘 알려진 응원성지이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달구는 또 하나, SK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기업광고다. 딱 맞는 상대도 만났다. 바로 ‘빅보드’다.

SK와이번스의 홈구장SK행복드림구장에 들어서면 ‘빅보드’가 위용을 뽐낸다. 빅보드는 가로63.398m, 세로17.962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기업PR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16년에는 라이브 드로잉 기법을, 올해는 터키 마블링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한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와 전문가 양측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두 광고의 조회수가 연이어1천만회에 달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광고의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운 것은 주요 전달 매체인TV, 스마트폰 등으로는 ‘큰 그림’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다. 일부 물량을 극장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기도 했지만, 아쉬움이 가시지는 않았다.
야구장 열기 후끈하게 달군 SK이노베이션 빅 픽처 광고
그래서 ‘빅보드’와 ‘큰 그림’의 만남은 특별했다.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평균1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수놓이는 화려한 영상은 석유개발·정유·화학·윤활유와 전기차 배터리를 무기로 세계로 뻗어가는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특히, 올해 상영 중인 에브루 기법 광고는 한폭의 예쁜 그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와 과감한 변화를 통해 작품을 한단계 더Upgrade하는 등SK이노베이션의 혁신과도 닮아 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광고를 접한 관중들이 “SK행복드림구장에 올 때마다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기대하게 된다”다거나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임팩트 있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그려냈다”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관중 수 증가와 더불어 각 구단이 야구장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야구장 전광판 광고의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관중 수 상위권인 잠실, 고척 등의 구장에도 광고 상영을 추진했으나 시즌 개막과 광고 온에어 시점이 맞지 않아 부득이 부킹이 완료된 구장을 제외한 SK행복드림구장에서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타 구장에서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에너지 화학의 ‘빅’픽처 컨셉의 광고가 ‘빅’보드라는 체널을 만나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빅’체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광고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