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추고정장치 ‘OpenLoc-L Spinal Fixation System’에 대한 의료기기 수입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나사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했다. 또 스크류(Screw)와 로드(Rod)를 결속할 때 드라이버의 마모를 줄이고 더욱 단단히 고정되도록 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기존 제품을 개선한 2세대 제품”이라며 “사용의 편리함과 동시에 정확하게 척추를 나사에 삽입할 수 있는 정확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0년 미국에서 척추고정형 임플란트로 처음 FDA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FDA 허가를 받은 척추 관련 의료기기는 8개다. 이밖에 다른 부위 관련 의료기기까지 합치면 총 24개의 제춤이 FDA 승인을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코스닥 시장에 엘앤케이바이오라는 이름으로 상장돼 있다. 둘은 같은 회사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