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아이엔지생명에 대해 중간배당 추진으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상승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엔지생명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권리주주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을 7월 31일로 결정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8월 1~7일.

최종적인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금액 등은 9월 14일 이내에 예정되어 있는 차기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신 지급여력제도(K-CIS)의 영향이 구체화되는 2019년까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연간 총 2차례(중간, 기말)에 걸쳐 배당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이남석 연구원은 "배당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결정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3년평균 배당성향 58.1%, 2017년 배당성향 50% 가정 시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67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4.4%"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2017년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2740억원으로 추정했다.

재무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이라는 평가다. 그는 유럽의 솔벤시(Solvency) II에 대비해 온 결과로 타 생보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2017년 말부터 예정되어 있는 부채 듀레이션의 잔존 만기 구간 확대 시 부채 대비 자산 듀레이션이 긴 아이엔지생명은 RBC비율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