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가는 비율이 늘면서 장기간 집과 사업장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침입 범죄나 화재사고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엔 평소보다 침입 범죄가 3% 증가하고 화재 사고 또한 16% 늘었다. 침입 범죄 대상으로는 음식점이 32%, 일반 점포가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에스원은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입이 잦은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우편물과 각종 배달물도 대신 수거해 보관해줄 예정이다. 휴가 예정인 고객이 요청하면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강 방안을 알려주는 무료 안심컨설팅도 해준다. 에스원 관계자는 “휴가철마다 범죄예방 활동을 벌여 최근 3년간 휴가철 침입 범죄가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고객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