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만화영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사진)가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35억 회를 넘어섰다. 외국 애니메이션 중 1위이고, 중국 애니메이션을 포함해도 2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시리즈가 유쿠, 텐센트, 아이치이, LeTV 등 중국 대표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아홉 곳에서 누적 조회 수 35억 회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2014년 9월 EBS에서 방영되면서 어린이채널 주간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한 작품이다. 3등신 동물특공대원들이 로봇으로 변신해 악당을 무찌르는 액션 코믹물이다. 지난해 3월부터 텐센트 등 아홉 개 동영상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4개월 만에 조회 수 10억 회를 넘겼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 중이며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북미와 남미, 러시아로도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