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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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정은·최혜진이 US여자오픈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공동 2위 3명 등 6명이 10위 이내에 포진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양희영(28)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양희영은 전날보다 한 타 줄어든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1)과 아마추어 최혜진(18)도 이날도 3타를 줄이며 깜짝 돌풍을 이어갔다. 이정은은 전날 공동 6위에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무대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최혜진도 양희영,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맹활약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8번에서 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도 치고 올라갔다. 이후 7, 8번 홀에서 1타씩을 잃으며 내려왔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전날 5오버파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도 2타를 더 잃으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