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휴젤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바이오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완성 연구원은 "휴젤의 2분기 연결 매출액 478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남미, 동남아 수출 호조로 보툴렉스 매출액이 262억원으로 전년보다 82.9%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필러 매출액도 183억원으로 40.0% 증가한 것으로 봤다.

구 연구원은 "중국 사드 영향이 제한적임을 이번 실적에서 다시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또한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업 내부의 구조적인 변화로 각종 비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인캐피탈이 지난 14일 주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지분 23.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변경됐다며 동양에이치씨 지분 18.7%는 상장 후 2년 보호예수가 풀리는 12월 인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영권 분쟁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휴젤의 2017년 매출이 1875억원, 영업이익이 1085억원으로 각각 51.0%, 7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