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 가능성…목표가↓"-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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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7일 BGF리테일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편의점 점포 순증 속도가 감소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 판단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상승한 7530원으로 확정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시급 적용 대상 인력 고용률이 높은 편의점을 향한 우려가 높다"면서 "아르바이트 인력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서 고용하는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아 최저시급 인상이 본사 영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사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최저임금 3% 인상 이후 1위 편의점 세븐앤아이(Seven&I)는 9월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를 1% 인하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BGF리테일도 가맹 로열티 1%를 인하한다면 2018년 매출총이익은 약 300~400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상승한 7530원으로 확정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시급 적용 대상 인력 고용률이 높은 편의점을 향한 우려가 높다"면서 "아르바이트 인력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서 고용하는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아 최저시급 인상이 본사 영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사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최저임금 3% 인상 이후 1위 편의점 세븐앤아이(Seven&I)는 9월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를 1% 인하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BGF리테일도 가맹 로열티 1%를 인하한다면 2018년 매출총이익은 약 300~400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