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 졸업자를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인 사잇돌대출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거래 등 신용정보가 부족해 기존 사잇돌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던 채무조정 졸업자 전용 대출상품을 18일부터 25개 저축은행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아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금융소비자에게 연 10% 안팎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번 채무조정 졸업자 전용상품은 개인회생, 개인 워크아웃 등을 졸업한 지 3년 이내인 소비자가 대상이다. 재직 기간 5개월 이상, 연소득이 1500만원인 근로소득자와 소득 800만원 이상인 6개월 이상 자영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다. 대출금리는 연 14~19%가량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