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퍼펙트교통상해보험…삼성생명, 20년 전 상품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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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최대 3억 보상, 질병보험 특약 추가
만기 맞은 74만명 공략
만기 맞은 74만명 공략
삼성생명이 20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퍼펙트교통상해보험’을 17일부터 ‘뉴(NEW) 퍼펙트상해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1997년 10월~2000년 3월 판매된 퍼펙트교통상해보험은 자가용뿐 아니라 버스, 비행기, 선박, 열차 등 대중교통으로 인한 사고에 최대 3억원을 보장한 상품이다.
당시 200만 건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경쟁회사도 비슷한 상품을 내놔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새 상품은 과거 상품의 보장은 유지하면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입원, 수술 등을 특약으로 추가했다. 주보험 1000만원 가입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에 3억원을, 일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엔 1억5000만원을, 뺑소니·무보험차 사고로 인한 사망에는 2억원을 지급한다. 만기까지 생존하면 보험금 지급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낸 주계약 보험료의 80%를 돌려받는다.
삼성생명이 이 상품을 다시 내놓은 것은 20년 전 가입한 고객 약 74만 명의 만기가 올해부터 2년 동안 집중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전체 고객의 약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새 상품에 재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이 좋은 질병보험 특약을 추가한 것도 이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당시 200만 건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경쟁회사도 비슷한 상품을 내놔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새 상품은 과거 상품의 보장은 유지하면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입원, 수술 등을 특약으로 추가했다. 주보험 1000만원 가입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에 3억원을, 일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엔 1억5000만원을, 뺑소니·무보험차 사고로 인한 사망에는 2억원을 지급한다. 만기까지 생존하면 보험금 지급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낸 주계약 보험료의 80%를 돌려받는다.
삼성생명이 이 상품을 다시 내놓은 것은 20년 전 가입한 고객 약 74만 명의 만기가 올해부터 2년 동안 집중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전체 고객의 약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새 상품에 재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이 좋은 질병보험 특약을 추가한 것도 이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