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킹' 엑소의 귀환…"네 번째 밀리언셀러 신화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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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 앨범 'THE WAR' 들고 13개월 만에 복귀
타이틀곡 '코코 밥' 등 9곡
절로 리듬타게 하는 레게음악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결합
선주문량 벌써 80만장 넘어
음반시장 모처럼 훈풍 예고…"희망적인 메시지 전하고 싶어"
타이틀곡 '코코 밥' 등 9곡
절로 리듬타게 하는 레게음악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결합
선주문량 벌써 80만장 넘어
음반시장 모처럼 훈풍 예고…"희망적인 메시지 전하고 싶어"
‘K팝 킹의 귀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보이그룹 ‘엑소(EXO)’가 13개월 만에 정규 4집 앨범 ‘THE WAR’를 들고 돌아왔다. 2012년 데뷔 이후 발표한 정규 1~3집 앨범이 모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엑소는 한국 가요계의 ‘트리플 밀리언셀러’로 불린다. 별도의 중국 스케줄을 소화하는 레이를 제외한 8명의 멤버가 이번 앨범으로 활동한다. 1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을 만났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도전장
“한 번도 하기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해서 영광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게 세 번 하면 또 네 번을 하고 싶은 법이거든요. 올해 앨범으로 네 번째 밀리언셀러 기록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엑소 멤버 카이는 ‘쿼트러플 밀리언셀러’를 향한 멤버들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엑소는 음반시장의 쇠퇴로 2010년대 들어 좀체 나오지 않던 ‘밀리언셀러’ 기록을 국내 가요계에 부활시킨 주인공이다. ‘으르렁’ ‘중독’ ‘CALL ME BABY’ ‘Monster’ ‘늑대와 미녀’ 등 5개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세계 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코코 밥(Ko Ko Bop)’을 비롯한 9곡의 신곡이 실렸다. ‘코코 밥’은 발음이 재미있는 ‘코코’에다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뜻하는 ‘밥’을 결합해 지은 제목이다.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추는 춤’이라는 뜻. 리드미컬한 기타 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레게 팝이다.
“자메이카 전통 댄스 음악에 재즈, 리듬앤블루스(R&B)의 영향이 더해져 탄생한 레게 음악에 최근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결합해 만들었어요. 레게는 마음 속에 박자가 요동치게 하고 몸이 절로 리듬을 타게 하는 힘을 지닌 장르입니다. 엑소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도전적이고 신선한 작업이었습니다.”(백현)
◆“희망 메시지 전하고 싶어”
이번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는 데뷔 6년차에 접어들며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멤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코코 밥’ 작사에 첸과 찬열, 백현이 참여했다. 첸은 댄스곡 ‘너의 손짓’에서 좋아하는 이성의 손짓 하나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를 썼다. 찬열은 리듬앤블루스 댄스곡 ‘소름’의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찬열은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해 제작한 만큼 모두에게 큰 성장의 계기가 된 앨범”이라고 말했다.
엑소는 멤버 각자가 빛과 불, 물, 바람 등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초능력자 콘셉트로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모두가 ‘엑소 플래닛’이라는 외계에서 왔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그들만의 세계관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왔다.
“지난 한 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안 좋은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을 화합해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첸, 세훈, 백현)
음반시장에선 이미 돌풍이 불고 있다. 이번 엑소 4집 앨범은 19일 정식 발매에 앞서 18일까지 들어온 선주문량만 80만 장이 넘었다. 엑소 앨범 선주문량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SM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보이그룹 ‘엑소(EXO)’가 13개월 만에 정규 4집 앨범 ‘THE WAR’를 들고 돌아왔다. 2012년 데뷔 이후 발표한 정규 1~3집 앨범이 모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엑소는 한국 가요계의 ‘트리플 밀리언셀러’로 불린다. 별도의 중국 스케줄을 소화하는 레이를 제외한 8명의 멤버가 이번 앨범으로 활동한다. 1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을 만났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도전장
“한 번도 하기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해서 영광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게 세 번 하면 또 네 번을 하고 싶은 법이거든요. 올해 앨범으로 네 번째 밀리언셀러 기록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엑소 멤버 카이는 ‘쿼트러플 밀리언셀러’를 향한 멤버들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엑소는 음반시장의 쇠퇴로 2010년대 들어 좀체 나오지 않던 ‘밀리언셀러’ 기록을 국내 가요계에 부활시킨 주인공이다. ‘으르렁’ ‘중독’ ‘CALL ME BABY’ ‘Monster’ ‘늑대와 미녀’ 등 5개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세계 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코코 밥(Ko Ko Bop)’을 비롯한 9곡의 신곡이 실렸다. ‘코코 밥’은 발음이 재미있는 ‘코코’에다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뜻하는 ‘밥’을 결합해 지은 제목이다.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추는 춤’이라는 뜻. 리드미컬한 기타 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레게 팝이다.
“자메이카 전통 댄스 음악에 재즈, 리듬앤블루스(R&B)의 영향이 더해져 탄생한 레게 음악에 최근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결합해 만들었어요. 레게는 마음 속에 박자가 요동치게 하고 몸이 절로 리듬을 타게 하는 힘을 지닌 장르입니다. 엑소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도전적이고 신선한 작업이었습니다.”(백현)
◆“희망 메시지 전하고 싶어”
이번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는 데뷔 6년차에 접어들며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멤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코코 밥’ 작사에 첸과 찬열, 백현이 참여했다. 첸은 댄스곡 ‘너의 손짓’에서 좋아하는 이성의 손짓 하나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를 썼다. 찬열은 리듬앤블루스 댄스곡 ‘소름’의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찬열은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해 제작한 만큼 모두에게 큰 성장의 계기가 된 앨범”이라고 말했다.
엑소는 멤버 각자가 빛과 불, 물, 바람 등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초능력자 콘셉트로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모두가 ‘엑소 플래닛’이라는 외계에서 왔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그들만의 세계관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왔다.
“지난 한 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안 좋은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을 화합해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첸, 세훈, 백현)
음반시장에선 이미 돌풍이 불고 있다. 이번 엑소 4집 앨범은 19일 정식 발매에 앞서 18일까지 들어온 선주문량만 80만 장이 넘었다. 엑소 앨범 선주문량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