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 도예관광힐링촌(도예촌)에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을 주제로 한 체험형 테마파크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에겐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할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도예촌으로 이전하는 영화종합촬영소와 함께 도예촌 활성화의 양대 축을 이루면서 지역축제와 연계해 일자리 발굴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도예촌 10만㎡ 부지 내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마을 △동화마을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영화테마 체험존 등으로 이뤄진다. 안데르센마을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체험 공간이다.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된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안데르센의 생애, 작품세계 등을 보여주는 ‘안데르센 이야기관’과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이 만들어진다.

동화마을은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모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동화마을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를 위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슬라이드 타워, 큐브터널 등 놀이시설도 들어선다. 도예촌의 아름다운 자연 공간인 숲을 활용한 동화의 숲과 영화의 숲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아우르는 친환경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