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홈플러스, 산지 수확부터 진열까지 책임지는 '신선의 정석'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홈플러스, 산지 수확부터 진열까지 책임지는 '신선의 정석'
1997년 대구 1호점으로 시작한 홈플러스는 142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대표 마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상품, 서비스, 매장, 시스템을 비롯해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고객에게만 집중하는 ‘고집’ 경영을 하고 있다.

김상현 대표
김상현 대표
상품에서는 기존 가격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성비’에 주력한다. 농가와 협력사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성장을 위한 수익도 보장한다. 고객과 유통업체, 협력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품질 관리가 뛰어난 농가에 대한 ‘신선플러스 농장’ 인증제도 도입했다. 국내외 산지 및 유통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지 수확, 포장, 운송, 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파프리카’, 국내에서 유일한 ‘구기자 토마토’ ‘1등급 이상 삼겹살’,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상품을 소싱하기 위해 지난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비행기 마일리지만 50만㎞, 지구 12바퀴에 달하는 ‘발품’을 팔았다. 이 결과 국내 최초 ‘페루 애플망고’, ‘칠레산 체리’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을 소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