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주가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일진머티리얼즈 후성 등은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전날보다 1030원(10.38%) 뛴 1만9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22.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잇고 있다.

같은 시각 일진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도 52주 신고가로 치솟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3.88% 뛰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2.70% 상승세다. 후성 엘앤에프의 주가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이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은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부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전체생산량의 8%를 전기차로 채워야 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 비율을 매년 2%포인트씩 늘릴 방침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과 소형 전지의 확대 적용으로 2차전지 산업 전체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특히 소재주가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