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남미 시장 개척…중미 최대 다자개발은행과 맞손

중미경제통합은행과 MOU
통신 인프라 사업 기회 발굴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전무(왼쪽)와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 CABEI 부총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 사진=KT 제공

KT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CABEI는 중앙 아메리카 지역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중미 최대 다자개발은행이다.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 공공·민간 프로그램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현재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 14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KT와 CABEI는 통신인프라, ICT 융합,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 해저케이블 등 4가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남미 지역 통신 인프라와 융합 ICT 등 분야에서 중대형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전무는 "신흥 개도국이 많은 중남미는 여전히 정보격차가 많은 지역 중 하나"라며 "CABE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남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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