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의 인조대리석 하넥스로 시공한 주방.  한화L&C 제공
한화L&C의 인조대리석 하넥스로 시공한 주방. 한화L&C 제공
종합 인테리어 건축자재업체 한화L&C가 미국에 첫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한화L&C는 미국 건자재 제조·유통사인 윌슨아트와 합작해 텍사스주 템플시 약 3만3000㎡ 부지에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의 지분 투자는 50 대 50이다.

한화L&C는 해외 생산시설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강화천연석(엔지니어드 스톤)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인조대리석과 강화천연석은 모두 주방 싱크대 및 식탁 상판, 바닥·벽 마감재 등에 사용하는 고급 인테리어 자재다.

한화L&C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장 규모와 목표 생산량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미국에 생산시설을 둠으로써 미주와 남미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며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해 1주일 안에 미주 전역에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L&C는 내년 3분기부터 미국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공장도 이달 말까지 제2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칸스톤(강화천연석 브랜드) 생산량을 늘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