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참좋은레져에 대해 자전거 사업 분할이 향후 이 사업부 매각을 위한 수순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참좋은레져는 전날 자전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1일로, 여행사업부문인 참좋은여행이 상장을 유지하고 자전거 사업을 영위하는 참좋은레져는 참좋은여행의 100% 자회사가 된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전거 사업부가 100% 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당장 연결 재무제표에는 영향 없지만 이번 물적분할은 자전거 사업부를 매각 또는 스왑을 통해 다른 계열사로 넘기기 위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렇게되면 기존 참좋은레져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전거 사업부 손실이 없어져 연간 영업이익 약 33억원 개선되고, 매각을 통해 현금 또는 자산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알짜 자산인 서초구 3000타워가 여행사업부에 편입되면서 여행사업부를 밀어주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고, 연간 임대수익 약 28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