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영권 승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성세환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 재판에 따른 경영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경영진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고 이사회는 설명했다. 이날 임추위에는 이봉철·김영재·차용규·김찬홍 등 기존 임추위원 4명에 문일재·윤인태 사외이사를 추가한 6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BNK금융 회장의 경우 내부와 외부 인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BNK금융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두 자리를 한 사람이 겸직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행장 공모 방법 등을 결정키로 했다. BNK금융 회장 공모 공고는 이르면 이번주에 내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