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우리은행에 대해 드디어 프리미엄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실적 호조 전망과 배당 그리고 호수급 등이 반영되면서 우리은행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며 "은행 평균보다 프리미엄이 생긴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을 어떻게 올리는가가 주간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호조와 비이자이익의 분발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손상각비가 안정되고 있어 실적이 기대보다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을 기존 3898억원에서 449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는 만큼 하반기 배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은 4.6%였으며, 올해 순이익(1조5563억원)은 전년 대비 23.39%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