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수입차 BMW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신차 판매가 늘면서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도이치모터스의 매출액은 2685억원으로 49.2% 늘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면서 신차 판매량이 4000대를 넘어섰다"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분기 판매량을 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영업이익의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경신한다"며 "성수통합센터를 열면서 사후서비스(AS) 실적이 급신장하고 도이치오토월드 착공으로 분양이익은 50억원을 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각에선 도이치오토월드 미분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자가소유 상업용지에 상업시설을 짓고 분양하는 것이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조달 방식도 KB부동산신탁을 통한 차입형신탁을 채택해 리스크가 낮다"며 "부동산 신탁은 신탁사가 공사 및 분양 리스크를 대부분 감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