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사업 프리미엄 확대…목표가↑-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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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0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프리미엄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전략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며 "코발트 등 메탈 가격 상승을 배터리 가격에 전가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의 협상력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업 가치를 2020년 8조4000억원 수준으로 산정, LG화학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선발업체인 LG화학의 경쟁우위가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유지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파나소닉을 제외하고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배터리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오랜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선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양극재 업체들의 사례는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실적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돈 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7269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7085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전략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며 "코발트 등 메탈 가격 상승을 배터리 가격에 전가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의 협상력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업 가치를 2020년 8조4000억원 수준으로 산정, LG화학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선발업체인 LG화학의 경쟁우위가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유지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파나소닉을 제외하고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배터리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오랜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선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양극재 업체들의 사례는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실적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돈 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7269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7085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