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일홀딩스, 공정위 직권조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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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홀딩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림그룹 부당 승계 의혹과 관련한 직권조사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제일홀딩스는 전날보다 650원(3.26%) 내린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 하림홀딩스 등도 1~2%대 약세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와 관련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60)이 5년 전 장남 김준영 씨(25)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 100%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부당 지원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품은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 2대 주주(지분 26.44%)인 한국인베스트먼트의 100% 모회사다. 자체적으로도 제일홀딩스 지분 5.31%를 보유하고 있다. 준영씨가 올품을 통해 사실상 제일홀딩스 1대 주주인 김 회장(29.74%)보다도 많은 지분을 확보해 놓은 셈이다. 준영씨가 당시 100억원의 증여세만을 내고 자산 10조원 규모의 하림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준영씨가 지분을 물려받은 뒤 올품 매출은 연 700억~800억원에서 연 3000억~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로 승계 작업을 도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제일홀딩스는 전날보다 650원(3.26%) 내린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 하림홀딩스 등도 1~2%대 약세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와 관련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60)이 5년 전 장남 김준영 씨(25)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 100%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부당 지원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품은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 2대 주주(지분 26.44%)인 한국인베스트먼트의 100% 모회사다. 자체적으로도 제일홀딩스 지분 5.31%를 보유하고 있다. 준영씨가 올품을 통해 사실상 제일홀딩스 1대 주주인 김 회장(29.74%)보다도 많은 지분을 확보해 놓은 셈이다. 준영씨가 당시 100억원의 증여세만을 내고 자산 10조원 규모의 하림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준영씨가 지분을 물려받은 뒤 올품 매출은 연 700억~800억원에서 연 3000억~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로 승계 작업을 도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