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하루만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웨이는 전날보다 3500원(3.65%) 오른 9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5.98% 급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전날 한 매체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니켈 가루가 검출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해당 보도에 대해 구조적 결함보다는 단순한 불량제품 사례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의 양지혜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협조를 받아 조사했을 당시, 이번에 니켈이 검출됐다는 제품(CHPI-280L)에서 결함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단순 불량제품 사례가 지난해 얼음정수기 사태와 연관지어 확대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성분이 나온 것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핵심 사업인 렌탈 부문의 정상화로 매출,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196억원)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9.3%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