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알에스오토메이션 "2021년 매출 2000억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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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로봇모션·에너지 제어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가 되어 2021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매출을 2000억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 비중을 6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이다. 1995년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 사업부·제어기부문으로 시작해 2002년 삼성과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를 갖췄다. 이후 2010년부터 강덕현 대표 체제의 단독 법인으로 새로이 사업을 꾸려왔다.
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필수가 된 스마트 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브레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서 빅 5에 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로못모션 제어의 핵심 소자인 엔코더의 원천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제작 서비스(커스터마이징)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로봇모션 제어 상위 제품부터 하단의 드라이브와 모터, 엔코더까지 전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다"며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다루며 고효율 에너지 변환 기술 기반의 PC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설립 3년 차인 2012년, 2000만 달러의 모션 제어기를 수출했다. 2014년에는 로봇 제어 부문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 이어 '22bit 광학식 엔코더'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제어 관련 기술 특허 35개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세계 각국에 유통망 및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위아 LG디스플레이 등이 해당된다.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독일의 세미크론, 일본의 후지전기 등도 전략적 파트너다.
강 대표는 "북미와 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과거 삼성과 로크웰로부터 20여년 동안 이어온 사업 경험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인지도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가 예상한 올해 수출 비중은 50%, 앞으로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01년에는 이 비중을 65%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5.0%에서 2021년 11.5%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의 핵심 포인트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우호적인 정부 정책 △로봇모션과 에너지 제어 등 전방 산업의 성장 △엔코더 관련 신규 사업 등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인프라 확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꼽았다.
강 대표는 "5대 핵심 제어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솔루션 공급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에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고 관련 업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용해 기술력 중심 기업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30억70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400만원으로 88.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영업이익은 17억7000만원, 순이익은 15억59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 404% 늘었다.
이번 기업 공개를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통해 최대 146억2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100%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11일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매출을 2000억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 비중을 6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이다. 1995년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 사업부·제어기부문으로 시작해 2002년 삼성과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를 갖췄다. 이후 2010년부터 강덕현 대표 체제의 단독 법인으로 새로이 사업을 꾸려왔다.
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필수가 된 스마트 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브레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서 빅 5에 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로못모션 제어의 핵심 소자인 엔코더의 원천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제작 서비스(커스터마이징)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로봇모션 제어 상위 제품부터 하단의 드라이브와 모터, 엔코더까지 전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다"며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다루며 고효율 에너지 변환 기술 기반의 PC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설립 3년 차인 2012년, 2000만 달러의 모션 제어기를 수출했다. 2014년에는 로봇 제어 부문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 이어 '22bit 광학식 엔코더'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제어 관련 기술 특허 35개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세계 각국에 유통망 및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위아 LG디스플레이 등이 해당된다.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독일의 세미크론, 일본의 후지전기 등도 전략적 파트너다.
강 대표는 "북미와 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과거 삼성과 로크웰로부터 20여년 동안 이어온 사업 경험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인지도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가 예상한 올해 수출 비중은 50%, 앞으로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01년에는 이 비중을 65%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5.0%에서 2021년 11.5%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의 핵심 포인트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우호적인 정부 정책 △로봇모션과 에너지 제어 등 전방 산업의 성장 △엔코더 관련 신규 사업 등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인프라 확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꼽았다.
강 대표는 "5대 핵심 제어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솔루션 공급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에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고 관련 업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용해 기술력 중심 기업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30억70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400만원으로 88.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영업이익은 17억7000만원, 순이익은 15억59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 404% 늘었다.
이번 기업 공개를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통해 최대 146억2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100%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11일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