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는 다음달 31일까지 체크카드를 이용해 네이버페이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오는 27일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가 주주사인 카카오와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뱅크 체크카드를 네이버페이 걸제카드로 등록하고 네이버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적립한 포인트는 9월15일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쿠폰으로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적립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결제에 사용할 수 있고 네이버뮤직, 네이버영화 등 콘텐츠를 이용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인 ‘라인 프랜즈’를 활용한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K뱅크 관계자는 “네이버와 제휴 마케팅을 오랜기간 협의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