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VR로, 일본 AEON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 '화제'

일본에서 VR(가상현실)의 활용한 영어 학습 앱이 개발됐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영어학원 AEON은 VR로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연내 5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앱은 영어로 외국인의 관광 가이드를 하는 장면을 VR로 재현해 실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용자가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향에 따라 마지막 장면이 바뀌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회화가 종료되면 발음의 정확성이나 사용자의 시선을 자동 분석해 피드백을 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앱 개발 관계자는 "VR은 뇌를 활성화시켜 환경에 몰입토록 해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야케 AEON 사장은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영어를 배우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었다" "지금까지 교실에서 진행된 학습 방식으로 접근하지 못했던 잠재 고객들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우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고려대 경제학과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