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여야, 추경안 재논의
◆ 美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7포인트(0.13%) 하락한 2만1611.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P(0.02%) 내린 2473.45, 나스닥 지수는 4.96P(0.08%) 오른 6390.00으로 마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실적 발표가 증시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여야, 추경안 재논의…핵심쟁점 '공무원 증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4당 간사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여야는 전날 심야까지 예결위 예산소위에서 추경 심사를 했으나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은 공무원 증원이 필수 불가결한 부문들에 대해 예산 편성에 합의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야당은 이들 부문의 증원이 왜 필수적인지 정부와 여당이 증명하지 못했다며 맞서고 있다.

◆ 유럽증시, 유로화 상승에 獨·佛 하락반전

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유로화 상승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로화 상승이 수출주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독일과 프랑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4% 내린 1만2447.2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2% 하락한 5199.2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 하락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7% 상승한 7487.87이었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속 약세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던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7%) 내린 46.79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배럴당 0.38달러(0.76%) 하락한 49.32달러에 거래됐다.

◆ 오늘도 푹푹 찐다…낮 최고 37도 폭염 계속

금요일인 21일 무더위가 전국에서 이어지겠다. 낮에는 최고기온이 31~37도까지 치솟아 이날 평년 최고기온인 27.3~31.4도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도, 인천 32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등의 최고기온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밤부터 흐리고 5~40㎜ 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