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다음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최고 246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실적 시즌이 피크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가 2410~246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는 SK하이닉스, 삼성SDS 등 주요 54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총 이익전망치가 2분기보다 3, 4분기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시즌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만 달성해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가 유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면, 소재·산업재 관련주 투자심리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으로 중소기업과 코스닥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정책 수혜주로 거론된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혁명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등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