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재차 최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오전 10시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00원(1.54%)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14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7만2200원)을 넘어선 후 7만2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증권가에 따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만9000주 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2분기 반도체 초호황인 이른바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조7996억원, 2조9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2.54%, 영업이익은 556.18% 증가한 수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단기 및 장기 그림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단순 D램 가격뿐 아니라 보다 큰 그림에서 반도체 시장 변화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