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일대 생태관광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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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안산·시흥시 등에 걸쳐 있는 경기만에 생태 역사 문화 등이 융합된 에코뮤지엄(생태박물관) 둘레길이 조성된다. 이 둘레길은 경기만 3개 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안산 대부면사무소, 화성 매향리교회 등을 연결해 도보나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는 약 180㎞ 길이다.
24일 경기도와 3개 시에 따르면 에코뮤지엄은 2018년까지 총 34억원을 투입해 3개 시의 관광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년차인 올해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상징인 안산 대부면사무소와 미군 폭격장 인근 화성 서신면 매향리교회를 거점으로 1970~1980년대 상가 밀집 지역에 2㎞ 내로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문화거리 조성 전 단계로 대부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쌀 수탈 현황이 기록된 각종 자료와 사진 등 볼거리가 전시돼 있다. 주민들의 회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도 에코뮤지엄 연구회 거점과 둥지독서실로 리모델링했다. 둥지독서실에는 염전과 생태학습을 경험하려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지난 10일까지 8000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목표치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기홍 경기도 문화정책팀장은 “에코뮤지엄의 내년도 사업 예산을 1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흥 갯골염전을 재생하고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100선’을 발굴해 둘레길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3개 시는 누에섬, 제부도 등에 흩어져 있는 시설물을 에코뮤지엄 사업에 포함시켜 장기적 전략과제로 개발하기로 하고 정부에 국비 66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차정숙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만에 에코뮤지엄을 조성하는 것은 전체 해안선이 500㎞로 해양 생태자원의 보고이면서 일본으로 쌀을 실어나르던 외세 침략과 수탈의 상징지로 전근대적 시설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24일 경기도와 3개 시에 따르면 에코뮤지엄은 2018년까지 총 34억원을 투입해 3개 시의 관광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년차인 올해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상징인 안산 대부면사무소와 미군 폭격장 인근 화성 서신면 매향리교회를 거점으로 1970~1980년대 상가 밀집 지역에 2㎞ 내로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문화거리 조성 전 단계로 대부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쌀 수탈 현황이 기록된 각종 자료와 사진 등 볼거리가 전시돼 있다. 주민들의 회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도 에코뮤지엄 연구회 거점과 둥지독서실로 리모델링했다. 둥지독서실에는 염전과 생태학습을 경험하려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지난 10일까지 8000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목표치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기홍 경기도 문화정책팀장은 “에코뮤지엄의 내년도 사업 예산을 1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흥 갯골염전을 재생하고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100선’을 발굴해 둘레길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3개 시는 누에섬, 제부도 등에 흩어져 있는 시설물을 에코뮤지엄 사업에 포함시켜 장기적 전략과제로 개발하기로 하고 정부에 국비 66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차정숙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만에 에코뮤지엄을 조성하는 것은 전체 해안선이 500㎞로 해양 생태자원의 보고이면서 일본으로 쌀을 실어나르던 외세 침략과 수탈의 상징지로 전근대적 시설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