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은 휴가 등 해외 체류 중
2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의원은 3선의 전 원내대표인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 홍의락, 강훈식, 기동민, 이용득, 황희 의원 등이다. 우상호 의원, 전현희 의원은 국내에 머물고 있었던 반면 나머지 5명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
우상호 의원은 22일 본회의 초반 자리를 지키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군 복무 중인 아들 면회를 위해 국회를 떠났다. 정족수 미달 소식을 듣고 서울 여의도로 돌아왔지만 본회의 의결이 끝난 뒤였다. 전현희 의원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친인척 상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우환이 있어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용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8일 모든 일정이 끝난다고 예상했고 그래서 처부모님의 패키지 효도관광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홍의락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었고, 기동민 의원은 중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강훈식 의원도 사적인 일로 해외에 출국한 상태였다. 이들은 개인 휴가나 친지 방문 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철/김소현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