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매출 1조672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연간 최대 실적이다.26일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전년 대비 9%(1343억원)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4%(595억원)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 바이오젠과 산도즈 등 파트너사로부터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을 수령하면서 생긴 착시”라며 “2024년 실적에서 이를 제외하면 전년 영업이익은 101%(1663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가 확대되면서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과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에피즈텍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자체 상표(PL)’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유럽에서도 2016년 첫 제품 출시 10년 만에 판매 제품 수를 총 10개로 늘렸다. 그중 네 개 제품은 직접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약 1조8500억원을 제시했다.지난해 11월 출범한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개월간의 연결실적으로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기업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조정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오현아 기자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사진)가 미국의 대표 혁신상인 ‘에디슨상’을 수상한다. 에디슨상은 ‘혁신의 오스카’로 불린다. 에디슨상 심사위원회는 이 교수가 2013년 설립한 의료 스타트업 엘비스(LVIS)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뉴로매치’가 올해 건강·의료·생명공학 부문 ‘AI 증강진단’ 영역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디슨상은 최종 후보에 오르면 수상이 사실상 확정된다.뉴로매치는 뇌파 검사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이상 신호를 탐지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뇌파 측정 후 의사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일일이 검토해야 했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검사 결과를 뇌와 같은 형태로 재구성해 3차원(3D)으로 시각화하는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기술이 핵심이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인받았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도 완료했다.이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가 뇌 연구로 진로를 바꾼 계기는 외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다. 12년간 병상에 누워 있던 외할머니를 지켜보며 뇌를 신경세포들이 연결된 ‘회로’로 보고, 시스템·통신처럼 공학적으로 접근해 질환을 연구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이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2017년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이끄는 리 연구실은 생물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으로 뇌 회로를 분석한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가 26일 대한의학회 26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대한의학회는 197개 학회가 가입한 국내 최대 의학 학술단체다. 의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학술 정책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전문의 자격시험도 책임지고 있다. 박 차기 회장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 병원 진료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