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내 대학 교수들을 모잠비크에 파견해 원격교육을 전수하고 관련 컨설팅을 제공했다. /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국내 대학 교수들을 모잠비크에 파견해 원격교육을 전수하고 관련 컨설팅을 제공했다. /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국내 교수들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원격교육 시스템을 전수한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3명을 모잠비크 초·중등교원 양성기관인 원격연수원(IEDA)에 파견, 기술·장비 전문인력 24명에게 원격교육(ODL: Open & Distance Learning)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방통대 김옥태(미디어영상학과) 김용(이러닝학과) 주경필(청소년교육과) 교수는 또 모잠비크 교원대, 에두아르도 몬들레인대 등 현지 원격교육 시행 대학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청취한 뒤 대응방안을 자문해줄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교육부가 르완다·짐바브웨·모잠비크 3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 및 교육 발전을 목표로 유네스코에 지원하는 신탁기금 사업인 ‘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5~2018년 4년간 600만 달러(약 67억 원)를 들여 이들 나라에 ICT 기반 초·중등 교육과정 개발, 교원의 ICT 활용 교수학습역량 강화, 고등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개 원격학습모델 구축 등을 지원한다.

지속적 사후관리를 위해 파견 교수진 귀국 후에도 6개월간 원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모잠비크 교원과 전문가들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이 향상되고 ICT 기반 학습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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