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은 고교생과 학부모들이 호소하는 ‘자소서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생글 온라인 자기소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8월29일까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자소서의 공통문항 질문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됐다.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1 대 1 대화를 통해 전반적인 구조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학생과 협의해 1차 자소서를 작성한 뒤 첨삭 과정을 거쳐 학생의 역량을 최대한 잘 드러내도록 돕는다. 자소서 작성 전에 전문가들은 학생이 기본 질문지를 작성하도록 한다.
기본 질문지는 학생부 조사, 공통 문항과 개별 질문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이 질문지를 작성하면 컨설턴트가 자소서의 기본 방향과 작성 방향 등 전체적 골격을 잡도록 돕는다. 이를 토대로 학생은 자소서를 작성하고 추가 첨삭을 받는다. 컨설팅은 세 차례 첨삭과 코멘트를 제공한다.
생글 자소서 컨설팅은 온라인 서비스다. 컨설팅을 이용하려면 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자소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컨설턴트가 72시간 내 피드백을 주고 컨설팅을 시작한다. 서비스 단위는 1개 대학과 1개 학과다. 학교나 학과를 추가하려면 새로 신청해야 한다. 개인 신청 및 학교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컨설팅이 학교 단위로 필요할 경우 특강도 해준다. 컨설팅 비용은 7만7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자소서 작성이 음성화, 고액화되는 현실을 고려해 생글생글이 큰 부담 없이 자소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2)360-4062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 1타강사인 전한길 씨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전 씨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자꾸 내려가니 다급한 모양"이라고 7일 말했다.전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일부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넘었다. 그럼 대한민국 국민 50% 이상이 모두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뜻이 되냐"고 되물었다.그는 "민주당에서 내란 선동으로 고발한다고 한다. '부산집회' 영상 전체를 보면 맥락을 이해하겠지만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는 말은 폭력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탄핵 반대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 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며 "이게 왜 내란 선동이냐"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지난 1일 부산역 집회에서 전 씨의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또 "언론에서는 전한길이 폭력을 조장한다고 하더라"며 "이 채널의 '2030 세대에게 전하는 호소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한길샘)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서도 폭력에 대한 것을 절대로 반대한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전 씨는 "앞으로도 폭력은 없어야 한다"며 "만약 폭력 사태가 다시 발생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평화적인 집회들이 부정당할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전 씨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자신을 내란 선동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경찰이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와 관련해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 업체 인텔리안테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아마존과의 대형 계약을 미리 인지하고 주식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 전 임원에 대한 수사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삼평동 인텔리안테크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전 임원 A씨 등은 인텔리안테크의 호재성 미공개 중요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이 2021년 인텔리안테크가 아마존에 안테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먼저 접한 뒤 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해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씨는 아마존과의 계약 여부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 함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 공범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텔리안테크는 아마존과의 계약 소식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급등했다. 인텔리안테크는 비밀유지계약으로 정확한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같은 해 아마존이 추진하는 일명 ‘프로젝트 카이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사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마존과의 관계가 두터워지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었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위성을 지구 궤도로 발사해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아마존의 사업이다. 투자 비용만 100억달러(약 14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아마존과의 계약 성사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인텔리안테크는 액센츄어(옛 앤더슨컨설팅) 출신 성상엽 대표이사가 2004년 창업한 위성통신 안테나·
병사들을 괴롭힌 부사관이 법원에서 처벌을 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24)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2020년 6월 하사로 임관한 A씨는 2023년 1~3월 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병사들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23년 1월 중대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B씨를 보고 아무런 이유 없이 "왜 네 멋대로 담배를 피우냐"며 팔꿈치로 B씨의 정강이를 찍어 눌렀다. 이에 B씨가 비명을 지르자 "비명 지르면 더 처맞는다"며 약 10초간 같은 행위를 계속했다.A씨는 같은 해 2월 B씨가 군복 하의 안에 활동복을 함께 입은 것을 보고 "너 바지 안에 삐죽 튀어나온 게 그게 맞느냐"며 전투화를 신은 발로 B씨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같은 해 3월에는 중대 병영 식당에서 "맛있게도 처먹네, 너네만 입이냐. 소대장님도 좀 챙겨드려라"며 목 부분을 4회 때리기도 했다.A씨는 비슷한 시기 다른 병사 C씨에게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잘해 이 XX야”라며 때리고, 병사 D씨에게는 "넌 간부한테 충성을 그렇게밖에 못하냐", "나랑 얘 중에 누가 더 잘생겼냐" 등으로 시비를 걸며 폭행을 가했다.재판부는 "군대 내에서 계급상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 B·C 씨로부터는 용서받았고, D씨를 위해 200만 원을 공탁한 점,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