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임지현. 유튜브 캡처
탈북 여성 임지현. 유튜브 캡처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임지현(본명 전혜성)이 전 남자친구와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임지현은 한국에서 교제한 남성과의 SNS 메시지를 통해 재입북 의사를 밝혔다.

임지현은 남자친구 K 씨에게 “너랑 헤어지면 자기는 북한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두 사람은 3월 말 자연스럽게 결별했으며 직후 K 씨에게 임지현은 SNS 메시지를 보냈다. 임지현은 ‘단돈 8000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다시 북한으로 갈 거다’라고 말하고 ‘잘 지내라’며 SNS를 탈퇴했다.

K 씨에 따르면 임지현은 한국 생활 내내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는 “남한을 떠나겠다고 그런 식으로 했다. 외로움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임지현은 평안남도 안주 출신으로 19세였던 2011년 가족을 두고 혼자 중국으로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임지현은 중국과 태국을 거쳐 남한에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