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몸살을 앓았던 내츄럴엔도텍이 2년 만에 홈쇼핑 판매를 재개한다.

내츄럴엔도텍은 오는 31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원료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가짜 백수오 파동' 후 주된 유통 경로였던 홈쇼핑 판매를 철수한 지 2년 만의 복귀다.

그동안 내츄럴엔도텍은 자체 쇼핑몰을 통해서만 백수오 관련 제품을 판매해왔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 궁의 홈쇼핑 판매 재개는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백수오 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검사인 '검사명령제'를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백수오 궁에 사용되는 백수오 원료는 파종부터 재배, 원료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내츄럴엔도텍과 농협의 공동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품질 보증을 위해 백수오 원료의 유전자 검사도 거친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백수오, 한속단, 당귀의 3가지 생약 성분을 자체 개발한 비율로 배합한 원료다.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궁' 2년 만에 홈쇼핑 재판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