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한국당 의원 "백운규 장관, 현장감각 없어" 고성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현장감각이 없다'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판했다.

이날 백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종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용창출 입장에서 보면 원전보다 신재생에너지가 5~10배 정도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백 장관의 말을 들으면 이해가 안 가는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신재생에너지가 일자리 더 만드는 걸 장담할 수 있냐, 근거 있냐"고 꼬집었다.

두 사람은 신고리 5·6호기 부지매입 시기와 관련해서 이견을 보였다. 이 의원은 부지매입이 노무현 정부 때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백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는 인허가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 의원은 "장관이 현장감각도 없고 거짓말만 한다"며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백 장관을 질타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역시 백 장관을 향해 "백 장관의 대답 태도가 적절치 않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