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 음식료 매장 들어서…'푸드컬처 공간' 표방

다음 달 24일 문을 열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컬처'(Food Culture) 공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필드 고양의 식음료 시설은 수도권 서북부상권 최대 규모다.

스타필드 하남보다 넓은 면적에 맛과 볼거리까지 갖췄다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소개했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공간 등 총 4개로 나뉜 식음료 시설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지게 된다.

1층에 2천800㎡ 규모로 들어설 '고메스트리트'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되살렸다.

에든버러와 런던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 기관차 플라잉 스코츠맨을 실제 크기에 가깝게 구현했고, 에든버러역 플랫폼도 재현했다.

고메스트리트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주얼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를 비롯해 '쉐이크쉑', '소이연남', '의정부 평양면옥' 등이 입점한다.
내달 개장 스타필드 고양 "맛집에 문화 더했다"
스타필드 고양 3층 4천950㎡ 규모의 '잇토피아'는 중세 유럽의 온실, 유럽의 레스토랑 거리를 연출한 웨스턴키친, 놀이동산 콘셉트의 플레이그라운드, 리틀 차이나타운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페인 출신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라자로 로사 비올란이 설계에 참여했다.

잇토피아에는 차이니스 펍 '진가', 인도 전문 음식점 '에베레스트' 등이 입점한다.

지하 1층 1천490㎡ 규모의 PK키친은 영국의 가장 오랜된 전통시장 버로우마켓 분위기를 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단순히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며 "먹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고객들이 감동할 새로운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