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사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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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금 100% 등 지급…경영 어려움에 사상 첫 2주 휴가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회사 생산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천410명 중 1천984명이 참여해 1천142명(57.6%)이 찬성했다.
노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이어진 16차 교섭에서 ▲ 기본급 동결 ▲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지급 ▲ 경영위기 극복 격려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여름 휴가를 총 2주로 1주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임금 동결, 유례없는 2주 휴가 등은 최근 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함께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했다.
노사는 유휴인력 해소를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한 것은 성과"라며 "무분규로 마무리된 임금교섭을 계기로 경영목표 달성에 노사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회사 생산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천410명 중 1천984명이 참여해 1천142명(57.6%)이 찬성했다.
노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이어진 16차 교섭에서 ▲ 기본급 동결 ▲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지급 ▲ 경영위기 극복 격려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여름 휴가를 총 2주로 1주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임금 동결, 유례없는 2주 휴가 등은 최근 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함께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했다.
노사는 유휴인력 해소를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한 것은 성과"라며 "무분규로 마무리된 임금교섭을 계기로 경영목표 달성에 노사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