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만큼 매운 멕시코 고추 맛에…판매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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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피뇨에 빠진 식품업계
감자칩·소시지·도넛 나와
감자칩·소시지·도넛 나와

식품업계가 알싸한 매운맛의 할라피뇨에 빠졌다. 감자칩부터 소시지, 도넛까지 할라피뇨가 들어간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안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콤한 맛을 살린 ‘맥스봉 할라피뇨’를 최근 출시했다. 부드러운 소시지에 체다 치즈, 할라피뇨를 넣어 고소하면서 매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700원.

이 밖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닭고기 속에 할라피뇨를 넣은 ‘할라피뇨 너겟’을, 닭 가슴살 전문 브랜드 맛있닭은 ‘닭가슴살 할라피뇨 소시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며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사이에서 매운맛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