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사수?…'스텝 스윙'으로 한결같은 리듬 감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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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아 프로의 보기탈출 X파일 (1) 드라이버 티샷 '똑바로' 치려면
백스윙 톱 도달할 때까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옮기고
왼발을 왼쪽으로 딛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 이동 쉽게 할 수 있어
어드레스때 양발 간격 좁게…상체 먼저 돌아가면 안돼
헤드를 던지듯 스윙해야
백스윙 톱 도달할 때까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옮기고
왼발을 왼쪽으로 딛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 이동 쉽게 할 수 있어
어드레스때 양발 간격 좁게…상체 먼저 돌아가면 안돼
헤드를 던지듯 스윙해야
![정슬아 프로가 스텝 스윙 연습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어드레스를 취한 뒤 왼쪽 두 번째 사진처럼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백스윙 톱에 도달한다. 이후 네 번째 사진처럼 왼발을 왼쪽으로 딛으면서 다운스윙을 하면 된다. 상체가 헤드보다 먼저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4395295.1.jpg)
보기 탈출, 페어웨이 지켜야 가능
경기 용인시 플라자CC에서 한 첫 번째 레슨에서 정 프로가 강조한 것은 드라이버 티샷의 정확성이다. 그는 ‘장타’가 아니라 ‘정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추어 골퍼는 공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두 번째 샷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정 프로는 “공이 페어웨이에 있다면 파4, 파5홀에서 모두 2온을 노릴 수 있다”며 “반면 공이 러프에 잠겨 있다면 파4홀에서도 2온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10야드를 더 보내는 것보다 항상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두 번째 샷을 할 때 도움이 된다”며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선 드라이버 대신 우드나 유틸리티, 5번 아이언을 잡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페어웨이 사수?…'스텝 스윙'으로 한결같은 리듬 감 잡으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AA.14389917.1.jpg)
드라이버로 언제 어디서든 정타를 치기 위해서는 스윙에 일정한 리듬이 있어야 한다. 프로와 달리 매일 연습하기 힘든 주말 골퍼에겐 일정한 리듬감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 정 프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스텝 스윙’ 연습을 제안했다. 정 프로는 “스텝 스윙을 익혀두면 오랜만에 드라이버를 잡아도 예전의 스윙 리듬을 쉽게 기억해낼 수 있다”며 “스텝 스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중 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티샷 전 루틴으로 두 번 정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텝 스윙은 크게 세 가지 구분 동작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어드레스를 취한 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백스윙 톱에 도달한다. 이후 왼발을 왼쪽으로 딛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오른발에서 왼발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공을 타격한다. 정 프로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양발 간격을 좁혀야 스텝 스윙을 하기 쉽다”며 “드라이버와 함께 우드도 스텝 스윙으로 연습하면 된다”고 전했다. 스텝 스윙 에서 주의할 점은 다운스윙 할 때 상체가 먼저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프로는 “드라이버의 헤드가 몸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던지듯 스윙하면 상체가 먼저 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혜윤 프로(28·비씨카드)는 실전에서 스텝 스윙 티샷을 한다. 프로들이 스텝 스윙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비거리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프로는 “비거리 향상의 핵심은 코어와 골반의 힘을 이용한 스윙”이라며 “스텝 스윙은 체중 이동 시 골반의 움직임을 돕기 때문에 몸에 익히면 비거리가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최진석 기자
■ 정슬아 프로는…
▶용인대 골프학과 졸업
▶2011년 KLPGA 정회원 입회
▶2015~2016년 KLPGA 정규투어 부분 시드
▶2016년 드림투어 6차전 우승
▶2011~2017년 KLPGA 드림투어 활동 중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