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업이 잘돼야 나라경제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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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 첫 회동…청와대 '호프 미팅'
참석한 기업인들, 애로사항 허심탄회하게 전달
참석한 기업인들, 애로사항 허심탄회하게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취임 후 기업인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정부로서는 경제 살리기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없다”며 “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데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2, 3차 협력업체들이 어려울 수 있으니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 앞마당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기업인들에게 각 기업의 사업 현황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들었다. 특히 정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가 고전하는 것 같은데 좀 어떠냐”라며 사드 보복 피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20여 분의 호프미팅을 마무리하면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잘됩니다. 국민 경제를 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간단히 소개한 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한 참석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에는 즉석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확실히 하라”고 청와대 참모진에 지시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예정된 70분을 훌쩍 넘겨 2시간30분간 진행됐다.
손성태/조미현 기자 mrhand@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 앞마당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기업인들에게 각 기업의 사업 현황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들었다. 특히 정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가 고전하는 것 같은데 좀 어떠냐”라며 사드 보복 피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20여 분의 호프미팅을 마무리하면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잘됩니다. 국민 경제를 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간단히 소개한 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한 참석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에는 즉석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확실히 하라”고 청와대 참모진에 지시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예정된 70분을 훌쩍 넘겨 2시간30분간 진행됐다.
손성태/조미현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