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시가 이대로 마감되면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2013년 5월 이후 4년 만에 세계 최대 부자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된다.
아마존은 전날 증시 마감 후 시가총액 5032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500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는 미국 기업은 애플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유료 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지 주시하고 있다. 뉴욕 증권가에서는 아마존이 더 많은 상품을 들여놓으면서 회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싱가포르에서 모바일 기반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를 출시했다.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집까지 무료 배송하는 서비스로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아마존이 동남아시아에서 직접 영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