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금리동결에 사상 최고…文 대통령·기업인 간담회
◆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

미국증시가 금리 동결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8포인트(0.45%) 상승한 21,711.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포인트(0.03%) 오른 2,47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7포인트(0.16%) 높은 6,422.75에 마감했다.

◆ Fed 금리 동결…1.00~1.25% 유지

미국 중앙은행(Fed)은 26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지난 6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는 이날 비교적 가까운 시일 안에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 인상은 12월, 자산 축소는 9~10월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 문 대통령·기업인 오늘 청와대서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기업인 8명과 만나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 등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도 참석한다.

◆ 당정 세제개편 논의…초대기업 증세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 회의를 열고 세제개편 방향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초(超)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세법개정안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새 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해 약 4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 서쪽은 폭염 기승…중부 밤에 국지성 비

목요일인 27일 광주의 낮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겠다.

권민경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