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군함도' 평점 테러에도 끄떡 없었다…개봉 첫 날 97만명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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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신작 '군함도' 100만 눈 앞
평점 테러 사태에도 '군함도'는 끄떡 없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된 '군함도'가 첫 날 2027개 스크린서 97만 51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91만 975명을 기록하며 충무로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자랑하는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70%를 육박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장면이 촛불 집회를 연상한다며 '좌익 영화'라는 오명을 얻었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인 CGV 스크린을 독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이는 평점 테러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기우였다는 듯, '군함도'는 역대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의 첫날 흥행 기록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현충일에 개봉해 종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미이라'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87만 2965명을 넘었고,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첫날 스코어인 87만 2673명,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명량'의 첫날 스코어인 68만 2701명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역대 천만 흥행작인 '베테랑'(41만 4219명), '암살' (47만 7541명)의 두배에 가까운 개봉 첫날 스코어를 쓰게 됐다.
또 '군함도'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37.1%의 스크린점유율, 52.8%의 좌석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60%를 상회하는 예매율을 갱신, 여름 극장가를 평정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옥섬'이라 불리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 위에 조선인 탈출극이라는 픽션을 가미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내며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된 '군함도'가 첫 날 2027개 스크린서 97만 51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91만 975명을 기록하며 충무로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자랑하는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70%를 육박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장면이 촛불 집회를 연상한다며 '좌익 영화'라는 오명을 얻었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인 CGV 스크린을 독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이는 평점 테러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기우였다는 듯, '군함도'는 역대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의 첫날 흥행 기록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현충일에 개봉해 종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미이라'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87만 2965명을 넘었고,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첫날 스코어인 87만 2673명,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명량'의 첫날 스코어인 68만 2701명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역대 천만 흥행작인 '베테랑'(41만 4219명), '암살' (47만 7541명)의 두배에 가까운 개봉 첫날 스코어를 쓰게 됐다.
또 '군함도'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37.1%의 스크린점유율, 52.8%의 좌석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60%를 상회하는 예매율을 갱신, 여름 극장가를 평정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옥섬'이라 불리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 위에 조선인 탈출극이라는 픽션을 가미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내며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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